글로벌 ETF 시리즈 1~3편을 통해, 왜 미국 외 국가에도 투자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ETF들이 있는지를 살펴봤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질문은 이것입니다: 미국 ETF와 글로벌 ETF, 비중은 어떻게 나눠야 할까요?
1. 미국 중심 자산 배분이 기본이긴 합니다
세계 시가총액 기준으로 미국 비중은 약 60%, 글로벌(ex-US)은 40% 수준입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미국 70%, 글로벌 30% 또는 미국 80%, 글로벌 20% 조합이 일반적입니다.
이는 미국의 높은 기업 경쟁력, 투명한 회계 기준, 강한 달러 등 매력 요인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2. 추천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 예시
- 미국 70% + 글로벌 30%: 미국 중심이지만 글로벌 성장도 함께 반영하는 균형형
- 미국 80% + 글로벌 20%: 안정성 선호형
- 미국 60% + 글로벌 40%: 적극적인 분산투자 선호형
이러한 구조는 미국 중심의 ETF(VOO, QQQ 등)에 글로벌 ETF(VXUS, VEU, VWO 등)를 섞는 방식으로 구현됩니다.
3. 존 보글의 철학과 함께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에서 존 보글은 "진정한 패시브 투자란, 전 세계 모든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글로벌 ETF는 단지 분산투자가 아니라, 철학에 가까운 투자 전략입니다.
4. 글로벌 ETF를 언제, 어떻게 편입해야 하나요?
- 달러 비중이 과도하다고 느껴질 때
- 미국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때
- 중장기적 분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싶을 때
정기적 리밸런싱 시, 미국 ETF 비중을 조정하면서 글로벌 ETF를 일부 편입하는 방법이 유효합니다.
5. 글로벌 ETF의 리스크도 고려해야 합니다
물론 글로벌 ETF는 환율 변동, 일부 국가의 정치 리스크 등 미국 ETF에 비해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 비중은 본인의 투자 성향과 시간 분산 전략에 따라 조정해야 합니다.
6. 마무리하며
미국 ETF는 기본이지만, 글로벌 ETF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이제는 미국이라는 한 나라가 아닌, 지구 전체에 투자하는 시대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글로벌 ETF 간의 수익률, 배당률, 환율 리스크를 구체적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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