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ETF 1편] 월급으로 주식을 샀더니 월급을 또 주네 : 배당 ETF 소개
배당 ETF란 무엇인가요? – 어떤 사람에게 적합할까요?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것을 한다.”
이 문장은 단순한 말처럼 들릴 수 있지만, 저에게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그리고 이 목표를 향한 여정 속에서 ‘배당 ETF’는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도구죠.
저는 성장과 배당을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자입니다. 비중으로 따지면 성장 60%, 배당 40%쯤 될 것 같네요. 특히 DIA, SCHD, 그리고 Realty Income(O)을 중심으로 투자 중입니다.
제가 하고 있는 배당 투자의 궁극적인 목적은 노동소득을 배당소득으로 대체해 경제적 자유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아직 그 길을 가는 중이지만, 매달 들어오는 배당금이 월 투자금의 일부를 대체하고, 그 배당금으로 다시 ETF를 사들이며 배당을 배당으로 키워가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죠.
1. 배당 ETF란 무엇인가요?
배당 ETF는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하는 기업들을 모아 하나의 패키지로 만든 상장지수펀드(ETF)입니다.
예를 들어, SCHD는 미국 대형주 중에서도 10년 이상 연속 배당을 유지하며 재무 건전성이 우수한 기업들에 집중합니다. 따라서 주기적인 배당 수익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격 흐름이 특징입니다.
- ETF = 여러 기업에 분산 투자 → 개별 종목 리스크 ↓
- 배당 ETF = 매 분기 또는 매월 현금흐름을 제공
출처: State Street Global Advisors, Morningstar - SCHD Overview
2. 어떤 투자자에게 적합할까요?
배당 ETF는 다음과 같은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 현금흐름 중심의 투자자 – 매월 일정 금액의 배당을 받아 생활비, 투자금 등에 활용하고 싶은 분
- 은퇴 준비 중인 중장년층 – 자본 차익보다 안정적인 배당소득에 집중하는 분
- 시장 타이밍에 지친 투자자 – 주가의 고점·저점을 맞추기보다, 장기적으로 수익을 누적하고 싶은 분
특히 제가 상담해 드렸던 분들 중에는 “월 50만 원씩 투자하고 있는데, 이걸 배당으로 일부 대체해보고 싶어요”라는 분이 많았습니다. 그럴 때 저는 SCHD나 JEPI처럼 *분배금이 탄탄한 ETF를 추천드리고, 그 배당금으로 다시 ETF를 사들이는 재투자 전략을 소개해드리곤 합니다.
(*분배금 : ETF를 보유하고 있는 주주들에게 주는 배당금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배당 ETF,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 배당은 주가 하락 시에도 들어오는 수익입니다. 장기 투자에 큰 힘이 됩니다.
- 하지만 고배당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 아닙니다. 배당의 지속 가능성이 핵심입니다.
- 그리고 배당 소득은 미국 주식 기준 15%의 원천징수세가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4. 마무리 조언
투자는 마라톤입니다. 단기적으로는 배당 ETF가 느리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시간이 쌓이면 배당은 복리의 힘을 발휘합니다.
성장주가 속도라면, 배당주는 지구력입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도 저처럼 성장과 배당을 조화롭게 병행하면서, 결국엔 경제적 자유라는 목적지에 도달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글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ETF들이 있는지, 각각의 특징과 수익률을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2편에서는 어떤 종류의 배당 ETF들이 있는지 소개하는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