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

[저바잇의 경제개념 쉽게 알기] 금리와 주가의 관계

저바잇 2025. 5. 23. 09:00

“금리가 오르면 주가는 떨어진다.” 주식 초보자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겁니다. 그런데 왜 그런 걸까요? 금리가 오르는 게 왜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주는 걸까요? 오늘은 금리와 주가 사이의 상관관계를 아주 쉽게 풀어드릴게요.

 

1. 금리란 무엇이고, 누가 결정하나요?

금리는 돈을 빌릴 때 내는 대가입니다. 이 중에서도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예: 한국은행, 미국 연준)이 결정하는 가장 핵심적인 금리로, 모든 시장 금리의 기준이 됩니다.

중앙은행은 보통 아래와 같은 이유로 금리를 조정합니다:

  • 📉 경기가 나쁠 때 → 금리를 내려서 소비·투자 촉진
  • 📈 물가가 너무 오를 때 → 금리를 올려서 과열 억제

 

2. 금리가 오르면 왜 주가가 떨어질까요?

금리가 올라가면 돈의 가치가 올라갑니다. 그럼 아래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죠.

  • 💸 대출이자 부담 ↑ → 기업 투자 ↓, 소비 ↓
  • 📉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 ↓ → 성장주의 가치 하락
  • 💰 채권 수익률 ↑ → 자금이 주식에서 채권으로 이동

이처럼 금리 상승은 기업 실적과 투자심리를 동시에 위축시키기 때문에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3. 금리 인하가 무조건 좋은 건가요?

금리가 내려가면 대출이 쉬워지고, 소비도 늘어나며 경기가 살아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때 주가는 일반적으로 상승합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어요. 금리를 내리는 이유가 “경기가 너무 안 좋아서”라면, 주가는 오히려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즉, “왜 금리가 내려가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4. 금리 변화에 민감한 주식과 ETF는?

📌 금리 인상기에 민감한 자산

  • 📉 성장주 (예: 기술주, QQQ, ARKK)
  • 📉 리츠/고배당주 (예: O, VYM) → 상대적으로 채권보다 매력 ↓

📌 금리 인하기에 유리한 자산

  • 📈 성장주 (예: QQQ) → 미래 가치 상승
  • 📈 리츠/배당주 (예: SCHD, O)
  • 📈 장기채 ETF (예: TLT, IEF)

특히 성장주는 금리 변동에 민감합니다. 금리가 낮을수록 멀리 있는 미래의 수익이 더 높은 가치로 평가받기 때문입니다.

 

5. 저바잇의 시선

저는 금리 발표 일정(FOMC, 한은 금통위)을 항상 체크합니다. 특히 기준금리의 “방향성”이 바뀌는 시점을 가장 주의깊게 봅니다.

  • 금리 인상기에는 SCHD와 같은 고배당/가치형 ETF 비중을 유지
  • 금리 인하 시그널이 명확해질 땐 QQQ 비중을 분할로 확대

무조건 오르거나 무조건 떨어지는 건 없습니다. 중요한 건, 금리가 시장에 주는 시그널을 얼마나 빨리 감지하느냐입니다.

 

📌 출처

이번 글이 금리와 주가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다음 편에서는 중앙은행이 어떻게 경제를 조절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