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 거장 이야기

[투자거장 이야기] 워렌 버핏 1편 – '좋은 회사를 싸게 사서 오래 보유하라'

by 저바잇 2025. 4. 23.
워렌 버핏. 출처: forbes.com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은 단순한 부자가 아닙니다. 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투자자이자, 자본주의의 윤리를 실현한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립니다. 그의 투자는 철저한 분석과 믿음에 기반해 있으며, 오늘날에도 수많은 투자자들이 그의 전략을 따르고 있습니다.

1. 어린 시절과 투자 입문

1930년 미국 오마하에서 태어난 버핏은 숫자 감각이 탁월한 소년이었습니다. 여섯 살에 껌을 팔았고, 열한 살에는 처음으로 주식을 샀습니다. 그는 일찍부터 돈의 흐름과 가치에 관심을 가졌고, 이는 훗날 그의 투자 철학의 토대가 됩니다.

2. 벤저민 그레이엄과 가치투자의 만남

버핏의 전환점은 컬럼비아대에서 벤저민 그레이엄을 만나면서 시작됐습니다. 『현명한 투자자』의 저자이자 가치투자의 아버지인 그레이엄은 “1달러 가치를 50센트에 사라”는 철학을 버핏에게 심어주었고, 버핏은 이를 실전에서 증명해 보이게 됩니다.

3. 버크셔 해서웨이와 투자 제국의 탄생

1965년, 버핏은 쇠락한 섬유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를 인수해 투자 지주회사로 전환합니다. 그는 보험사업에서 발생하는 현금을 바탕으로 뛰어난 기업들을 인수했고, 이 전략은 그를 세계 최고 부자 반열에 올려놓았습니다. 코카콜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애플 등 우리가 아는 유명 기업들이 그의 장기 투자 대상입니다.

4. 버핏의 투자 철학,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그는 다음의 4가지 원칙으로 자신의 전략을 요약합니다:

  • 이해할 수 있는 사업에 투자하라
  •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MOAT)가 있어야 한다
  • 유능하고 정직한 경영진이 필요하다
  • 합리적인 가격에 매수하라


※ MOAT란?

MOAT(경제적 해자)는 중세 성을 보호하던 해자에서 유래된 용어입니다. 버핏은 기업이 장기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려면 경쟁자가 넘볼 수 없는 견고한 방어선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예를 들어 코카콜라의 브랜드, 구글의 네트워크 효과는 대표적인 MOAT입니다. 이런 기업은 시간이 지나도 경쟁력이 사라지지 않기에 장기 투자에 적합합니다.

5. 우리가 배워야 할 것

버핏은 “10년 동안 보유할 생각이 아니라면, 10분도 보유하지 말라”라고 말합니다. 투자란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게임이 아니라, 좋은 회사를 고르고 그 가치를 함께 성장시키는 과정임을 그는 보여줬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버핏의 실제 포트폴리오와 성과, 그리고 우리에게 적용 가능한 전략을 소개합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Berkshire Hathaway Annual Letters
  • 『현명한 투자자』, 벤저민 그레이엄,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Yahoo Finance - Warren Buffett Portfolio
  • CNBC Interview Archives, 2020–2024